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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정월 대보름 보름달 후기 - 기대에 못 미치는 보름달


2019년 2월 19일! 올해 첫 슈퍼문이 떳다. 


첫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서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봤다. 사용 기기는 소니 A7M3(이하 막삼)+탐론 2875와 소니 RX100M6(이하 알백육) 되시겠다.


일단 본인은 직장인에다가 유부남이기 때문에 달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좀 제한적이다. 출퇴근 때문에 출퇴근 동안 찍어야하며 어디 나가지 않고 집 옥상 정도가 찍을 수 있는 장소다. 아.. 물론 옥탑방 사는 것은 아니고 다세대 주택에 사는데 항상 옥상이 열려있다.


어찌되었든 열약한 장비로 정월 대보름 보름달을 찍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까 한다.




일단 개인적으로 PC로 보정하는 것을 귀찮아해서 폰으로 보정한 것만 올리도록 하겠다.


이건 알백육으로 찍은 보름달이다. 확실히 백사금이라든가 텔레컨버터를 끼운 분들보다는 허접하기는하지만 알백육으로 이정도 나온게 참 신기하기만하다.




요건 막삼이와 2875로 찍은 달이다.


알백육이 200mm까지 땡겨지고 막삼이는 75mm까지밖에 못땡기는데 서로 느낌이 비슷한 걸 보면 막삼이 이미지 센서가 깡패라는 것을 알 수 있겠다. 역시 큰게 좋은 것이다.


달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카메라 썰을 풀어버렸다.



이번 달은 여기저기서 2019년 최고의 슈퍼문이라고 칭하고 있지만.... 글쎄.. 2018년 12월에 뜬 슈퍼문보다 상당히 작다.. 크기 차이를 생각해보면 그때는 동그랑땡 같이 큰 달이었다면 이번 달은 500원짜리 달이라고나 할까?


아직 1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2019년 최고의 슈퍼문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불성설이 아닐까 싶다. 그냥 2019년 첫 보름달이라는 것에 의의를 두자.


개인적으로는 달을 상당히 좋아한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태양보다 더 친근하다. 태양은 눈을 찌푸리고 보거나 아니면 볼라치면 눈을 뜨기가 힘들다. 그리고 눈으로 보기 힘든 태양은 카메라로 찍기도 참 부담스럽다. 그런데 달은 그렇지가 않다. 내가 보고싶으면 보는거고 어느정도 감도만 받춰준다면 카메라로 찍기도 수월하다.


또다른 이유는 항상 새롭다. 매일매일 변화가 오기 때문에 찍는데 재미가 있다. 초승달도 반달도 모양이 다르게 떠오른다.


마지막으로 불완전하다. 태양보다 밝지 않기 때문에 구석구석 비출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예쁜 야경과 밤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런데 그 달이 굳이 여기저기를 비추면 재미가 없을 것 같다. 적당한 빛이야말로 달의 매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밤이 아름다운 것이다.


달은 달이니깐 매력인거다.. 태양이 되려고하면 재미가 읎다.




마지막으로 을씨년스럽게 보정한 달사진을 올리며 후기를 마무리하겠다.


기대했던만큼 크게 떠오르지 않은 달이 너무나도 아쉽다. 후기 끝!